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초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간암 치료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그중에서도 고주파 수술 (라디오 주파수 절제술, Radiofrequency Ablation, RFA)은 효과적인 최소 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간암 치료의 방법 중 하나인 고주파 수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고주파 절제술 (라디오 주파수 절제술)이란?
라디오 주파수 절제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방법이다. 전류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가열하고 파괴한다고 보면 된다. 이 치료는 국소 마취 또는 전신 마취 하에 진행된다. 의료진은 초음파나 CT 같은 영상 진단 기기를 사용하여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피부를 통해 하나 이상의 얇은 바늘(전극)을 삽입하여 복부의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암 조직에 도달한다. 이 바늘이 종양에 도달하면, 바늘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가 전달되고, 발생하는 열로 암세포를 파괴하게 된다. 암세포를 가열하는 다른 절차에서는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특히 초기 단계의 작은 간암 치료에 효과적이며, 큰 수술이 필요 없어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 효과 및 장점
- 최소 침습적 치료: 큰 수술에 비해 회복 시간이 짧고, 수술 부위의 통증이나 합병증 위험이 낮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 수술 후에 거의 바로 마취에서 깨어났으며, 입원 시기는 일주일 이내로 매우 짧은 편이었다.
- 국소 종양 제어력: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영상 진단 기기를 통해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타겟팅하여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 반복 치료 가능: 필요한 경우 여러 번 반복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유리하다. 필자의 어머니의 경우 간암 재발로 인해 고주파 절제술을 두 번 받았고 모두 효과가 좋았다.
- 장기 생존율: 초기 간암 환자에서 RFA 치료는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주파 절제술의 부작용
고주파 수술은 비교적 적은 부작용과 후유증이 남는 수술 중 하나이다. 수술 시 체내에 삽입된 바늘로 인해 삽입 부위의 출혈이나 감염이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일시적으로 삽입 부위가 무감각하거나 붓거나 멍이 들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게 된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료 후 약 3~5일에 시작되어 최대 일주일까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타나날 수 있다. 부작용과 후유증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추파 절제술의 적용 대상
고주파 절제술은 20세 이상의 환자 중 주로 작은 간암(일반적으로 지름이 3cm 이하인 경우)이 발견된 경우 적용된다. 오랜 시간의 전신 마취를 견딜 수 없거나, 다른 치료 방법(예: 수술)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간의 여러 부위에 퍼져 있거나 매우 큰 경우, 혹은 주요 혈관 근처에 있는 경우에는 고주파 절제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진단과 판단을 따라야 한다.
결론
고주파 수술/라디오 주파수 절제술은 간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효과와 안전성으로 인해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간암에 적용되는 효과는 높으면서 부작용은 적은 수술로, 이 치료 방법은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만약 간암 진단을 받았다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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