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펫로스1 말기암 환자 키우던 고양이를 먼저 보내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2022년 4월 25일. 찰리는 제니가 키우던 고양이다. 보호소에서 입양해 와서 5년 정도 키웠는데 멜버른에서도 또 이곳 시골에서도 밖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제니와 함께 산 지 3년이니 찰리와도 3년이다. 찰리는 내 배 위에서 자는 날이 많았고 원하는 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는 자기주장도 고집도 센 고양이다. 찰리는 나를 무척이나 따랐지만 그래도 엄마 바보였다. 엄마가 아팠을 때에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엄마 몸에 올라타서 자거나 엄마의 안락의자에 어떻게든 올라가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던 엄마 바보… 제니와 나는 많은 상의를 한 끝에 제니가 세상을 떠나면 제니의 의붓언니에게 찰리를 보내기로 했다. 제니의 의붓언니는 노숙자를 돕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이자 동물을 엄청나게 사.. 2023. 7. 22.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