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임종2 폐암 뼈전이 환자의 마지막 5개월 요약 제니는 2021년 11월 폐암 4기 뼈전이 판정을 받았다.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면역치료 등 모든 치료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제니는 2021년 12월 완화의료 가정방문팀과 함께 통증을 조절하며 남은 생을 보내고자 했다. 2021년 완화의료팀을 만나기 전에는 타진 (targin: oxycodone - naloxone)과 엔돈 (endone: oxycodone)을 GP (general practitioner)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하다 완화의료팀의 가정 방문 이후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완화의료 방문 간호사는 제니를 방문할 때마다 어떤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를 꼼꼼히 적어갔다. 그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하루에 어떤 약을 얼마나 복용했는지 요약본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포.. 2023. 8. 4.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의 임종 이야기 2021년 11월 폐암 4기 뼈전이 진단을 받았던 제니는 이듬해 5월 14일 임종했다. 고인의 결정에 따라 어떤 치료도 하지 않았다. 항암도, 면역치료도, 방사선 치료도 하지 않았다. 완화의료팀과 함께 통증 조절을 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숨을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그렇게 6개월을 보냈다. 향년 53세.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며, 뒤뜰에 나가 독서를 하는 것이 취미였던 제니가 사랑하던 고양이와 함께 떠났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의 임종 당일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임종 9시간 전 2022년 5월 14시 새벽 1시, 끙끙대는 소리에 미다졸램을 투약했다. 잠깐 패드를 살펴보니 패드가 젖어있어 갈아주는데 소변만이 아니라 자궁에서 나온듯한 회검색의.. 2023. 8. 3. 이전 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