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t3>
본문 바로가기
728x90

폐암37

클로나즈팜 Clonazepam 호흡곤란 완화를 위한 마법의 약 호주 완화의료의 경우 클로나즈팜 액상은 오딘과 함께 호흡기제로 거의 모든 폐암환자에게 처방된다. Clonazepam 클로나즈팸은 발작, 불안 및 공황 발작을 완화하는 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 유형의 약물이다. 뼈전이가 있는 폐암 4기 환자 제니는 지속형 호흡기제 (오랫동안 지속하여 호흡을 도와주는 약물)로 클로나즈팜을 처방받았다. 이 포스팅에서는 폐암 완화의료 환자에게 처방되는 클로나즈팜 액상제품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클로나즈팜의 효과 제니에게 클로나즈팜이 권유된 이유는 클로나즈팜이 숨 가쁜 증상을 빠르게 해소하는 동시에 그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완화의료 간호사에 따르면 액상 형태의 클로나즈팸은 정제보다 더 효과적이므로 폐 질환이 있는 완화 환자는 종종 액체 형태의 클.. 2023. 6. 12.
Ordine 오딘 폐암 환자를 위한 호흡기제 Ordine은 모르핀 염산염 삼수화물을 포함하는 아편 진통제 중 하나이다. 오딘은 단기간에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진통제로 사용되지만 폐질환이 있는 완화의료 환자의 호흡제로도 쓰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가 폐암 골전이 4기 진단을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딘의 효과, 복용법,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오딘의 효과 Ordine은 숨 가쁨 완화에 효과적이어서 숨 가쁨이 가장 흔한 증상인 폐암 환자에게 자주 사용되는 약이다. 폐암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샤워이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경우 따스한 수증기에 의해 숨찬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따스하고 숨쉬기 힘든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며 이곳저곳을 씻는 경우 숨찬 증상은 가끔 극에 달하기도 한다. 완화의료팀은 제니에게 샤워 등과 .. 2023. 6. 12.
폐암 4기 골전이 환자의 진단 초기처방약 제니는 폐암 4기 뼈전이를 진단받자마자 완화의료팀에게 의료적인 부분의 모든 것을 맡기고 싶어 했다. 호주 현지 완화의료팀 간호사 중 한 명이 방문해서 제니의 주요 증상을 먼저 꼼꼼히 살폈다. 당시에 가장 힘들어하던 부분은 호흡 고란, 흉부 압박감 그리고 엉덩이, 허리, 등 그리고 허벅지 통증이었다. 폐암으로 인한 숨찬 증상과 흉통 그리고 골전이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는 약 위주로 처방되었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폐암 4기 골전이 진단 직후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대부분의 환자가 비슷한 약을 처방받기는 하지만, 모든 환자가 동일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Orine 오딘: 숨찬 증상 완화 Ordine 오딘은 많은 폐암 환자를 위한 호흡기제이다. Ordine 오.. 2023. 6. 5.
폐암 4기 뼈전이 초기 처방약 타진 (옥시코돈/날록손) TARGIN (oxycodone/naloxone) 2021년 11월 제니가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완화의료팀의 관리에 들어가기 전 아주 애매한 시기가 있었다. 불과 1-2주의 시간이었지만, 뼈전이로 인한 뼈통증에서 오는 고통과 폐암으로 인해 숨찬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누군가의 관리 없이 방치된 시기는 지옥 같은 나날들이었다. 이 시기에 갖고 있던 약으로는 통증 조절이 안 돼서 응급실에 들렸는데 그때 처방받은 약이 타진이었다. 즉, 타진 (옥시코돈/날록손(Targin))은 뼈 전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4기 진단을 받은 제니에게 처음으로 처방된 진통제 중 하나였다. 타진은 오피오이드 진통제(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 및 오피오이드 길항제(날록손, 변비와 같은 오피오이드 진통제의 일부 효과 차단)의 두 가지 약물 그룹에 속하는, 두 가지 약물을 포함하는 복합.. 2023. 5. 27.
말기암 환자의 긴 잠의 의미 ft. 뇌전이 제니의 낮잠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제니의 낮잠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느꼈고, 그래서 얼마나 낮잠을 잤는지, 몇 시에 일어났는지 기록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아무리 간호사로 일했다지만, 말기암 환자를 24시간 내내 간병하는 것도 처음이었고, 50대 환자의 암이 어떻게 펼쳐질지 난 아무런 예상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기록을 했었던 것 같다. 제니의 낮잠이 길어지면서, 제니의 통증도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 즈음 (2월 마지막 주 즈음)부터 뇌전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걱정을 덜 했던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숨차거나 기침을 하는 증상이었다. 폐암 환자가 이 증상을 가장 덜 호소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어떻게 보.. 2023. 5. 23.
말기암 환자의 보호자가 겪는 심리적 파도 이전 포스팅에서는 내가 왜 하우스메이트로 만난 호주인 제니의 보호자가 되어 제니가 죽기까지 함께하게 되었는지를 써봤다. 갑자기 환자가 아닌 보호자의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1) 제니의 상태가 매우 천천히 나빠졌고, 급격하게 다른 이슈가 나타나지는 않았고, 2) 그에 반해 보호자의 감정은 요동을 쳤기 때문에 -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방향으로 요동쳤기에 - 그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시한부 선고… 그 마지막 날이 지나고 의사의 말에 따르면 제니는 2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에 죽을 가능성이 높았다. 제니는 죽지 않았다. 2월 중순이 다 되어갈 때, 나의 병가는 다 끝나가고 있었고, 난 속이 이상하게 타들기 시작했다. “제니가 안 죽으면 난 이제 어쩌지?” 오늘도, 내일이라도, 당장 다음 주에라도.. 2023. 5. 15.
300x250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