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4기 뼈전이 환자 제니는 11월 폐암 진단 후 항암치료, 면역치료, 방사선 치료 없이 집에서 가정 호스피스를 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뼈전이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와 다리 통증이 조금씩 심해져서 타진과 엔돈을 복용하는 통증 조절이 호스피스 케어의 중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니의 척추 통증이 심해지면서 타진(targin)과 엔돈(endone) 복용량을 늘렸습니다: 타진(targin)은 10mg/5mg에서 30mg/15mg 으로 조정되었고, 엔돈(endone)은 5mg에서 10mg으로 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31일 저녁 처음으로 제니는 극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제니의 호흡곤란 증상과 가정 호스피스 케어 간호사가 제시한 증상완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니의 호흡곤란 증상
12월 31일 저녁 8시 경 낮잠을 자던 제니는 호흡 곤란으로 잠에서 깼습니다. 숨이 쉬어지지 않았던 제니는 침대 옆에 있던 오딘(ordine)을 주사기로 정확한 복용량을 투여할 수가 없을 정도로 손이 떨려서 병을 든 채로 조금 마셨다고 합니다. 보통 오딘을 투약하면 호흡곤란 증상이 빠르게 진정되는 것을 경험했던 제니는 5분 정도 기다렸으나 호흡은 더 가빠져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니는 다시 한 번 오딘(ordine)을 마시고 기다리는 차에 가정 호스피스 케어 간호사 티나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나중에 간호사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간호사는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제니가 생각나서 전화해 봤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제니의 상태를 단번에 알아챈 간호사는 바로 제니의 집으로 왔습니다. 그 동안 제니는 앉아 있지도 그렇다고 서 있지도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가쁜 호흡을 내쉽니다. 말은 한 두어 단어 정도로 끊어서 할 수 있었고, 상체를 숙이고 숨을 쉬어보려고 노력하지만 가슴이 턱 막혀 내려가지 않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호스피스 간호사의 호흡곤란 증상 처치 방법
간호사는 제니의 집 도착 후, 제니의 상태를 제빠르게 파악한 후, 차에서 제니의 케어러에게 몰핀 (morphine)과 미다졸람 (midazolam)을 약국에서 사오라고 부탁합니다. 제니의 케어러가 약을 가져오는 동안, 티나는 차에서 제니에게 필요한 물품을 챙겨옵니다. 케어러가 도착했을 때, 티나는 이미 제니의 배에 피하주사 바늘 (Intima) 을 꽂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티나는 약이 도착하자 마자 즉시 몰핀(morphine) 5mg을 투약합니다. 티나는 케어러에게 잠시 환자와 대기하라고 부탁을 하고, 사무실에 가서 가정용 산소탱크를 가져옵니다. 제니는 티나가 다시 집에 왔을 때에도 계속해서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티나는 바로 몰핀(morphine) 5mg을 한 번 더 투약합니다. 그리고 제니를 편안한 자세로 앉게 한 후, 산소 호흡기 기계를 연결해서 2L의 산소를 제니에게 공급합니다.
호스피스 간호사의 케어러 교육
제니가 산소를 공급받으며 안정을 취하는 동안, 티나는 케어러에게 가정 호스피스 간호사가 제니에게 올 수 없을 때 케어러가 제니의 호흡곤란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교육합니다. 다음은 호스피스 간호사의 지침입니다.
- 오딘 (ordine) 정확한 양을 주사기로 투약
- 몰핀(morphine) 5mg을 이미 연결 된 피하주사에 투약
- 호흡곤란 증상이 10-15분 내로 완화되지 않을 때 몰핀(morphine) 5mg 한 번 더 투약
- 호흡곤란 증상이 10-15분 내로 완화되지 않을 때 미다졸램(midazolam) 2.5mg 투약
- 산소호흡기 연결하여 산소 2L 를 안정이 될 때 까지 공급
- 환자는 편안한 의자 또는 침대에서 편안히 앉은 자세 유지하도록 도와줄 것
- 투약한 약물 기록할 것
호스피스 간호사 티나는 몰핀과 미다졸람을 한 번에 투약 가능한 만큼만 작은 주사기에 담으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티나는 제니가 폐암4기이고 폐에 물이 차오르는 상태이므로 호흡 곤란이 자주 올 수 있다는 것을 케어러에게 말해주며 위의 지침을 따라 약을 투여하고 산소를 제공하면 호흡 곤란이 30분 이내로 완화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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