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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4기 뼈전이 말기암 환자 보호자의 병상일지66

암이 커졌을까 암이 전이된걸까 2022년 4월 21-25일은 제니가 사망하기 20-25일 전쯤이다. 이 당시에 제니는 길고 깊은 잠을 자기 시작해서 투약일지는 비교적 간단했다. 깨어있는 시간이 2-4시간을 넘지 않았고, 이마저도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졸면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폐암 환자가 전형적으로 보이는 흉통이나 기침, 숨 찬 증상은 신기하게도 확 줄어들었던 기간이기도 하다. 반면 피부문제, 부종, 변비, 소변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4일간의 투약일지를 보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소변 횟수 감소 그리고 변비 제니의 소변보는 횟수가 확 감소했다. 잠을 많이 자서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만 소변보는 횟수도 한 번으로 줄었다. 보통 잠에서 깨고 나면 소변을 보면 제니가 잠에서 깨고도 소변이 마렵.. 2023. 7. 21.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 림프절 전이 의심되었던 증상들 폐암 4기 뼈전이 진단을 받은 지 5개월 정도 되었을 무렵인 4월 중순 이후부터 제니는 왼쪽 등 쪽의 피부 통증, 손가락 무감각 그리고 손과 손목의 부어오름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극심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늘 갖고 있던 흉통과 숨참 그리고 뼈전이로 인한 통증에 피부 통증이 더해진 것이었고, 피부통증이 시작되고 며칠 되지 않아 손가락 무감각과 부종/부어오름 증상이 시작되어 제니를 괴롭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완화의료팀이 림프절로의 전이를 의심하게 된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손가락 무감각 증상 2022년 4월 19일에는 밤부터 통증약 methadone 메사돈을 7.5mg으로 증가해서 투약하기 시작했다. 이 날은 제니가 왼쪽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감각이 없다고 말.. 2023. 7. 19.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에게 나타난 피부 통증 제니가 폐암 뼈전이 진단을 받은 지 5개월이 되었을 즈음, 섬망증상, 흉통, 숨 참 그리고 골전이로 인한 통증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다양한 증상들 중 하나는 피부병이었는데, 이전에 겪었던 봉와직염, 종기 등과 더불어 완화의료 팀에서도 모르겠다고 한 피부 통증이 있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피부 통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피부 통증 2022년 4월 17일에 제니는 숨 찬 증상을 많이 호소했고, 밤에는 속이 울렁거린다고 해서 온단세트론과 메토클로프로마이드를 줬다. 두 가지를 동시에 투약한 것을 보면 속이 많이 울렁거린 날이었던 것 같다. 저녁 즈음 제니는 왼쪽 등이 의자에 닿거나 손으로 만지면 아프다고 했다. 옷을 걷어 올려 봤더니 정말 빨간 것이 군데군데 보.. 2023. 7. 18.
폐암 뼈전이 환자의 사망 한 달 전 증상들 폐암과 뼈전이로 인해 죽음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던 제니의 4월 중순 투약일지를 보니 말기암 환자가 얼마나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제니는 폐암으로 인한 숨 참과 흉통, 뼈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뿐만 아니라 피부문제, 정신적 문제 등 다양한 증상을 겪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의 죽기 한 달 전 투약일지를 보며 어떤 폐암 뼈전이 환자가 죽기 한 달 전 어떤 증상을 겪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극심한 갈증 호소 2022년 4월 11일은 제니가 엄청나게 구강의 건조함과 목마름 때문에 고생한 날이다. 내 기억으로는 이 날 제니가 너무 목말라하고 힘들어해서 건조함과 목마름을 완화시켜 주는 구강 스프레이를 약국에서 사 왔었지만 그다지 효용이 없었다. 2주 만에 갑자기 음식 섭취를 다시.. 2023. 7. 12.
말기암 환자의 넘어짐 제니와 함께 살기 전 나는 요양원에서 8-9개월 정도 간호사로 일했다. 그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어르신들은 넘어지기 시작하면 돌아가신다”라는 말이었다. 그냥 한 두 번 넘어지는 것 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또는 거의 매일 이런저런 이유로 넘어지는 어르신들 (평소에는 전혀 안 그러시던 분들)은 정말 자주 넘어지기 시작하시면 수 주 안에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 어르신들과 비교해서 젊은 나이였던 50대 초반의 제니도 폐암 4기 뼈전이 말기암 진단을 받은 지 5개월 정도 된 4월 초 즈음부터 넘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그 당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처음으로 구급차를 부른 날 이 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일인데, 처음으로 제니를 위해 구급차를 부른 날은, 제니가 약에 취해서 소파에.. 2023. 7. 10.
폐암 4기 말기암으로 인한 병과 증상들 폐암이라고 하면 모두가 예상하는 기침, 숨 가쁨, 흉통 등의 증상들이 있다. 제니의 마지막 6개월을 함께 하면서 보니 암으로 인해 다양한 증상과 병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팔다리 부종이어서 이것에 대해서 포스팅을 작성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부종 외에도 제니에게 자잘하다면 자잘한,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병과 증상들이 많이 나타났다. 이 포스팅에서는 제니가 암으로 인해 겪었던 다양한 병과 증상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대상포진 2022년 4월 3일 제니는 나에게 팔을 내밀며 피부에 이상한 것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세히 보니 물집 같은 것이 잡혀 있었고, 빨갛게 부어오른 것 같기도 했다. 대상포진 아닌가 싶었지만 아무 통증도 없다기에 그날은 그냥 넘기고 말았다. 그러나..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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