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폐암4기 뼈전이 말기암 환자 보호자의 병상일지66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의 임종 이야기 2021년 11월 폐암 4기 뼈전이 진단을 받았던 제니는 이듬해 5월 14일 임종했다. 고인의 결정에 따라 어떤 치료도 하지 않았다. 항암도, 면역치료도, 방사선 치료도 하지 않았다. 완화의료팀과 함께 통증 조절을 하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숨을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그렇게 6개월을 보냈다. 향년 53세. 고양이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며, 뒤뜰에 나가 독서를 하는 것이 취미였던 제니가 사랑하던 고양이와 함께 떠났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의 임종 당일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임종 9시간 전 2022년 5월 14시 새벽 1시, 끙끙대는 소리에 미다졸램을 투약했다. 잠깐 패드를 살펴보니 패드가 젖어있어 갈아주는데 소변만이 아니라 자궁에서 나온듯한 회검색의.. 2023. 8. 3. 폐암 뼈전이 말기암 사망 1-3일전 투약일지 및 증상 폐암 뼈전이 말기암으로 투병하던 제니는 사망 7일 전부터 임종 전 안절부절증으로 고통을 엄청나게 호소하기 시작했다. 모르핀, 미다졸람, 할로페리돌 조합으로 2-3일간 고통을 줄여보려고 노력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듯했다. 잠을 3시간 이상 자지 못할 뿐만 아니라, 깨어있을 때는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 같았다. 이런 제니에게 리보미프로마진을 투약한 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덕분에 사망 1-3일 전에는 확연하게 나아진 제니를 볼 수 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망 1-3일 전 투약일지를 살펴보며 어떤 약을 투약했고, 제니는 어떤 증세를 보였는지 이야기해볼까 한다. 사망 3일 전 투약일지 및 증상 오전 7시 50분 안절부절못하는 제니에게 미다졸람 10그램을 투약했다. 오전 8.. 2023. 8. 2. 리보미프로마진 투약 후 임종 전 안절부절증 변화 말기암으로 사망하기 5-6일 전인 5월 8일 오후부터 9일까지 제니는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임종 전 안절부절증이 이렇게 괴로운 것일 줄은 제니를 보기 전까지 알지 못했다. 너무나도 괴로워하는 제니를 보면서 무력감이 드는 동시에 가족이 아닌 내가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가족이 본다면 마음이 얼마나 더 아플지 상상할 수 조차 없었다. 미다졸람, 모르핀, 할로페리돌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던 임종 전 안절부절증은 리보미프로마진이라는 약을 니키펌프에 넣고 필요할 때 투약함으로 엄청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보미프로마진 투약 후 확연히 줄어든 임종 전 안절부절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리보미프로마진 투약 전 투약현황 리보미프로마진을 처방받기 전인 5월 8일-9일 오전까.. 2023. 8. 2. 임종전 안절부절증 약 리보미프로마진 투약 전 (말기암 사망 6일 전) 폐암 말기암을 진단받은 제니는 사망 7일 전인 5월 7일부터 임종 전 안절부절증이 나타났다. 이는 점점 심해지더니 5월 8일에는 극에 달하는 것 같았다. 잠을 2-3시간 이상 자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깨어있을 때는 어쩔 줄 몰라하며 몹시 괴로워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의 사망 6일 전에 나타난 임종 전 안절부절증 증세와 투약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리보미프로마진 투약 전 투약 오더 제니는 5월 7일부터 임종 전 안절부절증이 나타나 일어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잠을 자지도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미다졸람과 모르핀 그리고 할로페리돌로는 상태가 진정되지 않았다. 호주에서는 주말에는 거의 모든 것이 닫기 때문에 안 그래도 의료적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우리는 시골에 있었기에 이는 더 심했다. 주말에 .. 2023. 8. 1. 임종 전 안절부절증(terminal restlessness)에 대하여 폐암 4기 뼈전이 환자였던 제니를 간호하는 5-6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때를 뽑으라면 아마도 제니의 사망 일주일 전 2-3일간 나타났던 임종 전 안절부절증 (terminal restelssness)를 목격하면서 어떤 약도 잘 듣지 않았던 그 때라고 말할 것 같다. 완화의료는 처음이었고, 누군가의 임종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처음이었던 나로서는 임종 전 안절부절증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약을 사용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내가 해주는 그 무엇도 도움이 되지 않았기에 무기력감을 느꼈고, 동시에 너무나도 괴로워하던 모습에 나마저 괴로움을 느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니가 고통스럽게 겪었던 임종 전 안절부절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임종 전 안절부.. 2023. 7. 31.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의 사망 7-9일 전 증상 및 투약일지 살펴보기 지난 포스팅에서는 폐암 뼈전이 말기암 환자 제니의 사망 9일 전 니키펌프가 시작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가 5월 5일 니키펌프를 시작하고 전에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증상들이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니키펌프를 시작하고, 오심으로 고통을 호소하다 임종 전 안절부절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망 9일 전 증상: 니키펌프시작 오전에는 여느 때처럼 클로나제팜, 모르핀, 미다졸람을 일어나자마자 투약했다. 늘 자고 일어나면 숨 찬 증상이 심했고, 움직일 때의 골통도 증가했기 때문에 아침에는 세트로 이 약들을 투약하는 것이 루틴처럼 되어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니키펌프가 시작되어 소량의 모르핀과 미다졸람이 24시간 동안 조금씩 제니의 몸에 투약되기 시작했다. .. 2023. 7. 30. 이전 1 2 3 4 5 ··· 11 다음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