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모세포종 치료 방법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이지만 가장 예후가 안 좋은 종양이기도 하다. 세포가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빨라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으면 많은 사람들이 낙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젊을수록 치료의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교모세포종의 수술 후 평균 수명은 1년-1년 6개월로 알려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2-3년 이상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수술과 방사선치료 그리고 항암 요법을 통해 10년 이상 생명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교모세포종의 치료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종양 제거 개두술 

 
교모세포종의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 수술의 목적은 정상적인 뇌 조직을 보존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종양을 제거하는 데 있다. 그러나 교모세포종은 침윤성 세포로 주변 조직을 빠르게 침범하며 이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100% 종양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수술을 통해 종양 조직의 양을 줄이는 것은 생명을 연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직을 떼어내서 양을 줄임으로써 뇌압을 줄일 수 있고,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삶의 질도 향상할 수 있다. 
 
수술은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로 수술을 하는 각성수술과 잠든 상태로 수술을 하는 전신마취수술이 있다. 종양의 위치, 성격, 의사의 기술 등에 따라 수술의 방법은 상이할 수 있다. 수술은 두개골을 열어 컴퓨터 영상을 통해 매핑 기술을 사용한다. 매핑 기술을 사용하여 어느 부분을 절제해도 안전한지 결정하는 데 있어서 환자의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성 시 매핑에는 환자가 깨어있게 되는 경우가 있다. 

 

조직 검사 및 유전자 검사

 
개두술로 종양을 제거하면서 떼어낸 종양 조직은 조직검사와 유전자 검사에 보내진다. 조직 및 유전자 검사 결과는 1-3주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수술 상처를 치유하고 몸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마비가 왔을 경우 재활을 통해 신체활동을 좀 더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다.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강화시켜 방사선과 항암치료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방사선 치료 

 
조직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세포 종류를 확인하면 이에 적합한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방사선 치료 전에는 마스크를 제작하는 과정을 거친다. 방사선 치료의 목표는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를 제작해서 사용하게 되지만 건강한 조직, 정상 조직 그리고 종양 부위 모두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 후 손상된 정상 세포는 복구될 수 있지만 종양 조직은 복구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방사선 치료는 보통 하루에 10-15분 정도 주 5회 10-30회 실시된다. 즉, 2주-6주 동안 주 5회 하루 15분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 방사선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수술 후 남은 종양세포를 제거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방사선 수술 

 
방사선 수술은 특수한 방사선 전달 세스템을 통해 종양 부위에는 더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키고 주변에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인데 보통 교모세포종 재발 후 특정 사례에만 실시된다고 한다. MRS 나 PET 스캔 후 얻은 정보를 통해 방사선 수술을 실행할 수 있으나 교모세포종 초기 치료의 표준 치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항암요법

 
교모세포종에서 가장 표준적인 화학요법은 종양 세포를 죽이도록 고안된 특수 약물인 테모졸로미드(temozolomide)를 이용한 치료이다. 테모졸로미드는 보통 방사선 치료 중 매일 투여되고, 그 후에는 방사선 치료 후 6주기 (각 주기 28일, 5일 투여 23일 휴식) 동안 실시된다. 
 
 

마무리

 
교모세포종의 표준 치료는 개두술을 통한 종양 제거, 방사선 치료와 항암요법을 통한 나머지 세포 제거에 있다. 그러나 수술을 할 수 없는 부위에 위치한 교모세포종이 있고,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실행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