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뇌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양성과 악성 두 가지 중 "악성"에 해당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 질병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증상을 인식하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는 악성 뇌종양의 주요 증상 및 전조증상을 알아보려고 한다.
두통
악성 뇌종양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는 지속적이고 심한 두통이다. 많은 뇌종양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인데 다른 두통과 다른 점은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심하고, 몸을 움직이고 활동을 할수록 통증이 감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점은 두통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제니는 폐암 뇌전이었으나 두통이 없었다. 아빠 역시 가끔 두통약을 먹기는 했지만 극심한 두통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 머리를 움직일 때, 눕거나 일어날 때 두통이 심해질 수 있지만 환자에 따라 두통의 증상 및 경도가 다를 수 있다.
어지러움
뇌종양은 뇌압을 증가시킬 수 있어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더 자주 나타나며,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해질 수 있다. 제니의 경우 어지러움을 호소한 적이 없었지만, 아빠의 경우 뇌종양 진단일 받기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당시 내과에 들려 피검사를 받았지만 "노인성 어지러움"이라는 진단만 받았다. 많은 병이 그렇듯, 추후에 돌아보면 전조증상이었던 것들이 당시에는 나이, 기존병력 등에 가려 안 보일 수가 있다.
구토
머리 속에 종양이라는 암덩어리가 커지면서 뇌압을 증가시켜 구토를 발생할 수 있다. 어지러움과 마찬가지로 아침에 자주 나타나고,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위 두 가지의 증상과 마찬가지로 구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제니도 아빠도 구토를 한 적은 없었다.
시력 변화
뇌의 어느 부분에 종양이 생기느냐에 따라 시력이 갑자기 변화하거나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 뇌에 있는 암덩이가 시각 피질에 영향을 미쳐 시력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제니의 경우 뇌전이의 첫 증상은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이었다. 증상은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물건을 손으로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나이가 많이 든 경우, 또는 기존에 안과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시력의 변화를 뇌종양과 연결시키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빠도 "내가 나이가 많아서 두 개로 보이나 봐"라는 말을 종종 했었다.
통증
뇌종양은 뇌 주변의 조직이나 신경을 압박해서 머리, 목 그리고 얼굴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제니의 경우 손이나 손가락이 저리다는 말을 종종 하곤 했다.
정신 변화
뇌종양의 전조증상 또는 주요 증상 중 하나인 기억력 저하, 감정의 변화 또는 집중력 감소 등 정신적인 증상은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치매 또는 혈관성 뇌졸중 등과 헷갈릴 수 있는 증상이다. 아빠의 경우 역시 잘 기억을 못하거나 집중을 못할 때 나이 탓을 하곤 했다. 감정의 변화는 주변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변화 중 하나인데, 기존의 성격과 다를 경우 뚜렷하게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기존의 성격이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를 잘 내는 경우는 "요즘 기분이 안 좋다", "성격이 더 나빠졌다" 등으로 치부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무리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에 발견되고 치료되는 경우 뇌종양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뇌종양의 증상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여 치료 후유증은 낮추고 기대 여명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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